우신향병원
언론보도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생활 속 예방 수칙은?
작성일 2023-07-04 조회 154
[건강프라임_칼럼]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생활 속 예방 수칙은?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초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다공증을 앓는 총 환자 수는 2017년 91만3852명에서 2021년 113만8840명으로 24.6% 증가했다. 이 중에서 남성 환자는 2021년 기준 6만5635명이다. 여성환자는 무려 107만320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대는 60대로 37.6%를 나타냈다. 70대 29.7%, 50대 16.2% 순이다. 남성은 70대 35.7%, 60대 24.6%, 80세 이상이 19.8%였다.

골다공증은 정상적인 뼈에 비해 구멍이 많이 난 뼈를 뜻한다. 폐경, 노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정상인에 비해 현저하게 뼈의 양이 줄어든 상태를 뜻한다.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실내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과 같은 미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대사성 질환이다.

골량은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된다. 30대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게 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주로 폐경 후 증가하기 시작한다. 65세 이상인 여성의 경우 2명 중 1명, 남성의 경우 5명 중 1명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우리 몸의 뼈는 흡수되고 생성되는 재형성 과정을 반복한다. 골다공증은 이런 골형성과 골흡수 과정의 균형이 어긋나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척추, 대퇴골, 손목뼈 등에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폐경기에 뼈의 흡수 속도가 빨라져 여성에게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골다공증 초기에는 외모나 방사선 검사 등에서 특별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다. 환자는 척추 주위의 둔통과 잦은 피로감 등의 일상적인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조기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점차 허리나 등이 구부러지며 키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사선 검사상 척추 변형이나 압박 골절 등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전문의의 진찰과 골밀도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향후 골절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다. 골다공증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증상 없이 오랜 시간 골다공증을 앓다가 골절이 발생한 후 이를 파악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이미 골다공증이 있을 시에도 치료가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골다공증 진행을 막기 위한 치료도 시작해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는 골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소실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골다공증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하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은 성인 1일 800~1000mg, 성장기 청소년과 폐경기 여성, 노인에서 1500mg의 섭취가 권장된다. 우유와 치즈, 요거트, 달걀, 조개, 두부, 채소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체중을 싣는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노년기에 운동을 할 시에는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켜 낙상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부하운동인 산책과 조깅, 등산 등이 권장된다.

도움말 : 우신향병원 노경선 대표원장
이전글 화살표 이전글 우신향병원 건강 콘텐츠 한곳에...'우신향 TV' 유튜브 오픈
다음글 화살표 다음글 우신의료재단 민형식 이사장, '납세자의 날' 기재부장관 표창 수상